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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3명 사망‥고립·침수 '속출'

수도권서 3명 사망‥고립·침수 '속출'
입력 2025-08-14 06:08 | 수정 2025-08-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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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됐던 중부지방에선 차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빗길 미끄러짐 사고로 두 명이 목숨을 잃었고, 불어난 물에 차량이 휩쓸리면서 한 명이 숨졌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란색 버스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터널 안 두 개 차로를 완전히 막아버렸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에서 소형 버스가 터널 벽을 들이받은 뒤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18명 중 2명이 머리를 크게 다쳤고 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모두 안전벨트는 매고 있었습니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축구대회에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미끄러져서 터널 내 왼쪽 벽, 오른쪽 벽을 충격한 다음에 좌전도 됐답니다."

    ***

    그보다 앞서 아침 7시쯤 경기도 포천시에선 SUV가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이 숨졌고, 70대 남성 운전자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비슷한 시각 인천 영종도에서는 승용차가 호수에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소방 출동 당시 호수에 빠진 차량은 뒷바퀴만 보였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빗길 미끄러짐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제 낮 12시쯤 경기 김포시 대보천에서는 "차가 떠내려간다"는 행인 신고가 119에 들어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대보천 일대를 집중 수색해 차량을 발견했지만, 신고 접수 5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에서 80대 남성을 물 밖으로 구조했지만, 숨진 상태였습니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까지 66건의 도로침수가 발생했고, 여객선 28척, 항공기 12편이 결항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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