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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대치 끝 철수‥송언석 "빈집털이범"

15시간 대치 끝 철수‥송언석 "빈집털이범"
입력 2025-08-14 06:16 | 수정 2025-08-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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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일교 무더기 당원 가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 국민의힘은 '빈집털이범'이라며 강력히 비난했고,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던 김건희 특검이 15시간 만인 오늘 새벽 1시 철수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시, 통일교 교인들이 대거 당원으로 가입해 친윤 권성동 의원을 당선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통일교인 명단과 대조할 당원 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건데, 합동연설회 준비로 대전에 가 있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특검을 '빈집털이범'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중앙당사에 압수수색 하러 쳐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극악무도한 야당탄압·정치보복."

    국민의힘은 당원명부를 통째로 가져가겠다는 건 정당을 해체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반발했지만, 특검이 제시한 통일교인 20명을 당원명부와 대조하는 데는 합의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사무총장]
    "우리가 샘플링으로 한번 확인을 해 보겠다라고 했는데, 20명 중에 단 1명도 우리 당원이 아니었다는 거죠."

    대전에서 연설회를 마친 당대표 후보들도 밤늦게 당사에 들러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범죄자 이재명의 정치적 앞잡이, 그리고 국민의힘 파괴하고 해산시키는 데 앞잡이가 돼서 무도한 짓을…"

    [조경태/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특별사면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니까 국면전환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경기 일산에서 예정됐던 합동연설회도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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