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후보자 낙마로 공석이었던 여가부와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새로운 장차관급 인사 16명이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교육부장관 후보에 최교진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을 여가부장관 후보자엔 원민경 변호사를 내정하며 검증을 강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중학교 교사에서 세종시교육청 교육감까지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40년을 보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적 있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은 현장형 진보인사 발탁입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초·중·고와 고등 교육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입니다."
강선우 전 후보자가 낙마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엔, 여성인권활동가 원민경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과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등을 거쳐, 지금은 '한국여성의전화' 이사직과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직을 맡고 있습니다.
'제자 논문 표절'과 '보좌진 갑질 논란' 등을 이유로 장관 후보자들이 낙마했던 만큼,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검증 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검증 절차는 검증을 하면 할수록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논문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좀 더 저희가 자료를 찾아보는 데 집중하고 있고…"
해체 가능성이 점쳐졌던 금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통 관료 출신인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데다 사상 최대 수준인 가계부채와 자본시장 관리 등 과제가 많은 점을 고려해 새 위원장을 내정한 걸로 보입니다.
공정거래위원장엔 분배정의를 연구해 온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국가교육위원장에는 인권변호사 출신의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의 내각 구성은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1차 인선에서 두 명의 후보자가 낙마했던 만큼, 추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김정우
김정우
'여성가족·교육' 다시 채웠다‥"검증 강도 강화"
'여성가족·교육' 다시 채웠다‥"검증 강도 강화"
입력
2025-08-14 06:50
|
수정 2025-08-14 06:5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