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이,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약 7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온 이 의원은 "국민께 사죄드린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출석해 오늘 새벽 2시까지, 약 7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온 이 의원은 "국민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춘석/무소속 의원]
"성실하게 조사받았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하여튼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드리고…"
다만 '혐의를 인정하냐', '내부 정보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보좌관 차모씨의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당시 보좌관 계좌에는 네이버와 LG CNS 등 정부가 '국가대표 AI'로 선발한 주식들이 있어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아, AI 관련 정부 보고를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 보좌관 휴대폰을 잘못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엄정 수사 지시 이후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전담수사팀 편성, 8일 고발인 조사, 9일 이 의원 자택 압수수색, 11일 의원사무실 압수수색과 보좌관 조사를 연달아 했고, 이번 소환 조사는 고발장 접수 9일만에 이뤄졌습니다.
이 의원 측은 자신의 혐의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곧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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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7시간 조사‥"국민께 사죄"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7시간 조사‥"국민께 사죄"
입력
2025-08-1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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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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