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떠나면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게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경험 중 하나죠.
그런데 인도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 위생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펄펄 끓는 기름 솥에 양손 가득 들어서 담그는 이것, 비닐 포장재에 담긴 새 기름인데요, 뜨거운 솥 바닥에 비닐을 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포장재가 녹아 새 기름이 쏟아져 나옵니다.
보통 저런 상황에선 가위로 비닐을 잘라 내용물을 넣는 게 일반적일 텐데, 이렇게 하면 녹은 비닐들은 누가 먹게 되는 건가요.
인도의 대표 간식인 튀김 요리, '파코라'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아무렇지 않은 듯 맨손으로 반죽 속의 빵을 꺼내 기름 솥에 넣는 모습까지 비위생적인 조리 과정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인도 현지 누리꾼들은 "독성 화학물질이 녹아든 음식이라니‥"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라스트 푸드'"라며 심각한 위생 문제를 지적했고요.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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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펄펄 끓는 기름에 봉지 통째로 '쑥'
[와글와글] 펄펄 끓는 기름에 봉지 통째로 '쑥'
입력
2025-08-1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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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1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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