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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흡수통일은 없다"‥대화 복원 의지 '천명'

"북한 흡수통일은 없다"‥대화 복원 의지 '천명'
입력 2025-08-16 07:08 | 수정 2025-08-1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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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또 8.15 경축사에서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며,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체의 적대행위도 하지 않고 9.19 남북 군사 합의부터 선제적으로 복원하겠다며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정부 최악으로 치달았던 남북 관계를 '얽힌 실타래'에 비유한 이재명 대통령은 '대화복원'과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할 수 있는 건 바로 하겠다며 대화 상대방으로서 존중하겠다는 뜻부터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남북은 '적대적 두 국가'라고 선언한 북한을 향해, 서로 평화와 공존 대상임을 역설한 겁니다.

    이어 실질적 긴장완화 조치에 우리가 먼저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남북 간 완충구역 내에서 포사격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9.19합의는, 윤석열 정부들어 강대강 대치끝에 그 효력을 사실상 잃은 상태입니다.

    이어 평화공존, 공동성장을 함께 이루자고 제안한 이 대통령은 다만, 그 전제조건은 한반도 비핵화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아무리 북한이 '대화를 하려면 자신들의 핵 보유부터 인정하라'고 요구한다 하더라도 비핵화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북한의 화답을 요청하는 대목에선, 사전 원고에 없던 '인내하겠다'는 말을 추가하며,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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