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윤상문

김상민 전 검사와도 2번 통화‥확산하는 의혹

김상민 전 검사와도 2번 통화‥확산하는 의혹
입력 2025-08-18 06:29 | 수정 2025-08-18 06:32
재생목록
    ◀ 앵커 ▶

    김건희 씨의 통화 내역에는 지난 총선 김건희 씨가 공천을 밀었다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이름도 나옵니다.

    ◀ 앵커 ▶

    실제로 이들은 두 차례 통화를 나눈 뒤, 김 전 검사는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마를 강행했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명태균 씨는 김건희 씨가 2022년 재보궐선거뿐만 아니라, 2024년 총선에도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 전 국회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김 전 의원 대신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하기 위해 김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명태균 (지난 4월 29일)]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줘라.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다음에 김영선 의원한테 공기업이나 이번에 참고 장관직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의견 타진을 한 거죠."

    그런데 김상민 전 검사가 실제로 김건희 씨와 직접 통화까지 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023년 9월 3일과 5일, 김건희 씨와 김 전 검사가 두 차례 통화한 기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확보한 겁니다.

    두 차례 통화 뒤 9월 말, 김 전 검사는 현직 부장검사 신분인데도 경남 창원 지역민들에게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추석 명절 문자를 돌렸고, 12월 말엔 총선 출마를 강행하며 출판기념회도 열었습니다.

    [김상민/전 검사 (2024년 1월 6일)]
    "아직까지 검사라는 신분이 유지되다 보니까 김상민 검사라고 해야 할 수도 있고 김상민 작가라고 해야 할 수도 있는데…"

    김 전 검사는 정치적 중립 훼손을 이유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는데,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후에도 국정원 법률특보로 임명되며 다시 공직을 맡았습니다.

    김 전 검사는 김건희 씨에게 공천을 약속받았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김건희 씨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공수처가 확보한 내역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된 2023년 7월부터 9월 사이 김건희 씨의 개인 휴대폰 통화 기록입니다.

    여기엔 주진우, 이원모, 이시원 등 검사 출신 대통령실 비서관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내역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