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친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화성에선 음주 운전 차량이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불이 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택가 골목 안으로 경찰차가 들어옵니다.
출입 통제선을 설치 중인 경찰관 너머로 과학수사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저녁 7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빌라에서 한 살 터울 친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동네 주민(음성변조)]
"경찰분들이랑 덩치 되게 큰 분이 여기서 실랑이를 하고 있더라고요. 경찰관 네 분이 한 남자를 이렇게 감싸서 잡고 있었던 거예요."
피해자는 가슴과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범행 직후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피해자가 숨지면서 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전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공원 담벼락 인근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인도 위로는 가로수가 쓰러져 있고 소방관들이 잔해를 정리합니다.
어젯밤 10시쯤 50대 여성이 몰던 SUV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도로에 파편들이 엄청 많이 있었고, 가드레일 같은 게 있었는데 그게 다 파손돼 있고‥"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하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충격으로 불이 나 차량이 절반 가까이 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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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박솔잎
흉기 휘둘러 친동생 살해‥40대 남성 체포
흉기 휘둘러 친동생 살해‥40대 남성 체포
입력
2025-08-21 06:17
|
수정 2025-08-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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