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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조국혁신당-민주당 합당 논의할 때 아냐" [모닝콜]

김선민 "조국혁신당-민주당 합당 논의할 때 아냐" [모닝콜]
입력 2025-08-21 07:39 | 수정 2025-08-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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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정슬기 앵커
    ■ 대담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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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슬기> 조국 전 대표의 사면과 정치 복귀가 전국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까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대표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선민> 안녕하십니까?

    정슬기> 의사 출신이시고, 정계에 입문하신 지는 1년 반 정도 되나요?

    김선민> 네 1년 반 정도 됐습니다.

    정슬기> 그런데 당 대표까지 맡으셨습니다. 조국혁신당을 8개월 간 이끌어 오시면서 힘드신 것은 없었는지 소감 좀 말씀해주시죠.

    김선민> 이게 어느 조직이든지 때로는 나아가기도 하고 때로는 버티기도 하고 그런 과제를 반복하는데요 지난 8개월은 두 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야 했고 정치 초년생인 제가 해야 됐다는 게 가장 어려웠던 일인 거 같습니다 조국 대표 수감 되면서 동시에 계엄, 탄핵, 또 대선까지 해야 했었고 또 당내로는 조국 대표 부재 자체가 어려움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대표님 사면 되고 나서 기뻐했는데요. 그 이유가 일단 제 정치적 동료가 돌아왔다는 것도 있지만, 이 과제를 전부 다 해냈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던 거 같습니다.

    정슬기> 당내에서 굉장한 신임을 얻고 계신 거 같은데 이유가 있을까요?

    김선민> 같이 어려운 때를 버텼다는 그런 점 아닐까 싶습니다. 못 버틸 줄 알았는데 우리 함께 버텼다 하는 그런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슬기> 조국 전 대표 복당 절차는 마무리가 됐습니까?

    김선민> 아직 완전히 마무리는 안 됐고요. 이제 곧 마무리가 될 겁니다. 공당이니까 절차가 있습니다. 당원 자격 심사, 또 최고의원의 의결 다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곧 마무리가 될 겁니다.

    정슬기> 이번 사면을 어떻게 보시고 계시는지?

    김선민> 여러분들이 여러 의견을 가지고 계시는데 일단 이재명 대통령 님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리는 바이고, 가장 큰 의미라면, 이번 사면에 전체 사면이 검찰권 남용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 방점이 많이 찍혀있었다고 봅니다. 조국 대표뿐만 아니라 최강욱 전 의원님, 그리고 잘 언론에는 보도가 되지 않지만 건설노조, 건폭몰이에 희생됐던 건설노조 회원들 그리고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많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그 분들은 검찰권 남용의 최대 피해자들이라고 볼 수 있어서 이번 조국 대표의 사면도 그런 의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슬기> 검찰권 오남용 관련 의미도 크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 국정지지도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이 점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선민> 우선 국정지지율이 저하된 것에 조국 대표님의 사면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에 대해서 저희가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또 저희가 해야 할 일을 앞으로 더 잘 해나가는 것으로써 보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정 지지율이 하락된 것이 여러 가지 요인이 한꺼번에 검토해야지만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사면 하나만이 영향을 미쳤는지 다른 여러 요인들이 작동해야 됐는지 점검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 당도 그렇고 이재명 대통령 님도 그렇고 모든 다른 요인에 대해서 함께 점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슬기> 조국 전 대표 사면 후 행보가 논란되고 있습니다. sns에 올린 사진. 된장찌개 사진도 그렇고요, N분의1 발언도 그렇고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선민> 조국 대표님의 첫 일성은 사면에 반대한 많은 분들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겠다. 이게 일성이었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감사가 일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옥중에서 낸 책이 있습니다. 대담 과정에서 사면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아주 소소한,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말씀하셨어요. 고기 먹고 싶다. 그리고 집 동네 카페에서 라떼 한 잔 먹고 싶다. 그런 일상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일상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건 확실히 조국 대표님이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논란 잘 보고 있습니다.

    정슬기> 네 알겠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조 전 대표 사건의 재심을 신청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최근 야당과 공동 발의한 검찰권 오남용 관련 특별법도 있는데 재심 신청계획이 있으십니까?

    김선민> 우선 조국 대표 개인이 재심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히셨고요. 그 법에서 재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조국 대표님을 상정하고 낸 법이 아니라 아까 말씀 드린 정말 혼자의 힘으로는 재심이나 피해회복을 꿈도 못 꾸는 많은 힘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노조라든가, 화물연대, 과거의 양회동 열사 같은 분들은 재심 같은 절차에 도저히 개인이 어떻게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국가가 나서서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당론으로 조국 대표님의 재심을 거론한 적도 없고 무엇보다도 조국 대표님 본인이 재심신청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슬기> 당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김선민> 네.

    정슬기> 조국 전 대표가 정치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는데요 이걸 두고 지선이냐, 재보선이냐는 추측이 난무합니다. 정해진 것이 있습니까?

    김선민> 우선 정해진 거 없고요 여러 면에서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첫 번째로는 조국 대표 복귀하신 지 일주일이 채 안 되었는데 일상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어디로 나갈 것이냐 하는 거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두 번째는 지방 선거 전에 해야 할 저희의 과제가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면 내란의 완전한 종식, 또 검찰개혁 그리고 감사원 등 권력기관 개혁 등에서 할 일이 매우 많기 때문에 지금 지방선거냐 혹은 재보궐 선거냐 논의하기에는 굉장히 시기 상조인 것 같습니다.

    정슬기> 그러면 대표님께서는 조국 전 대표에게 기대하는 역할이나 그런 게 있으신가요?

    김선민> 우선 당에 복귀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당장 필요한 검찰개혁이나 권력기관 개혁이나 각종 사회권 이슈에 대해서 정치인으로서 목소리를 더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슬기> 다음으로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민> 우선 제가 대표권한대행을 하는 동안은 합당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힘을 보태주시는 것을 생각해보면, 저희가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으로 존재하면서 때로는 민주당과 협력하면서 때로는 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진보 진영의 파이를 넓히는 진보진영의 유권자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데 굉장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지난 대선 때 다른 당에서 선거연대 했던 것도 마찬가지였고요 앞으로도 저희가 민주당과 합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야 할 독립된 정당으로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합당논의는 일방적이고, 그리고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슬기> 앞으로도 민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지고 가실 생각이신지?

    김선민> 민주당과의 관계는 지난 과거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람 인 자의 관계라고. 서로 기대죠. 우당이면서 동시에 경쟁이 돼야 되는 것. 서로 다른 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목소리를 낸다. 가령 새 집 개편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국 혁신당이 선명한 목소리를 내왔고요. 아직 민주당의 검찰개혁안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저희의 검찰개혁안은 좀 더 분명합니다. 민주당 안이 나오게 되면 저희가 목소리를 내야할 때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정슬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차별할 수 있는 핵심 정책, 비전 이런 게 있을까요?

    김선민> 저희는 계속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단어로 말씀드려왔습니다. 인간이 존엄성을 누리면서 살다가 죽을 때까지 존엄을 방해하는 모든 것은 국가가 해결한다는 이념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들은 국가에 책임을 줘야 되겠죠 특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그런 일이 많을 겁니다 저희는 계속 선명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정슬기> 더 질문하고 싶은 게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선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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