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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초유의 '현직 도지사' 압수수색

돈봉투 의혹‥초유의 '현직 도지사' 압수수색
입력 2025-08-22 06:46 | 수정 2025-08-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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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체육계 인사들에게 수백만 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로 경찰이 김영환 충북지사의 집무실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북도청 도지사실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경찰은 김영환 지사의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1시간 반 넘게 집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 지사의 휴대전화와 CCTV 영상, 차량 운행기록 등을 확보됐습니다.

    [박용덕/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여기서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

    지난 6월 26일 김 지사가 일본 출장에 앞서 집무실에서 충북체육회장을 만나 현금 5백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현우 체육회장과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이 각자 250만 원씩을 내 김 지사에게 건네자고 말한 통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운영하는 건설업체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윤두영/충북배구협회장]
    "내가 윤현우 회장한테 250만 원을 빌려준 건 있어. 그 양반이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 지사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병태/충청북도 대변인]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경찰은 김 지사가 같은 고향 출신으로 지역에서 기업체를 운영 중인 이들에게 사업상 편의를 제공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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