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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 대통령 친서‥"양국 관계 정상 궤도로"

중국에 이 대통령 친서‥"양국 관계 정상 궤도로"
입력 2025-08-25 06:09 | 수정 2025-08-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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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 파견된 특사단이 어제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경주 APEC에 시진핑 주석의 참석을 요청했는데,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 시 주석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들어선 박병석 중국 특사단장을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두 사람은 오랜 우정을 강조하듯 서로 젊어졌다며 덕담도 주고받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어제가 중국과 한국의 수교 33주년 일임을 언급하며 중국은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시종일관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교 당시의 초심을 지켜 서로의 이해를 증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국민 간 감정을 개선하고 공동 이익을 확장하여, 한중 관계가 올바른 궤도를 따라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박병석 특사단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관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병석/중국 특사단장]
    "엉클어진 한중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물꼬를 트기를 (중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합니다."

    박 특사단장은 왕이 외교부장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회의에 시 주석의 참석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과의 만남은 원래 오늘 오찬이었지만 중국 측이 어제가 한중 수교일임을 감안해 만찬으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특사단은 오늘 왕원타오 상무부장을 내일은 한정 국가부주석과 쟈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장을 각각 면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고 있는데 우리 정부의 한미일 협력 강화 움직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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