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일상 속 깊숙이 AI가 침투하면서 과도한 의존과 맹목적 신뢰가 인간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AI 챗봇이나 음성 비서는 애초 대화 상대를 해주며 외로움을 덜어주고 고민을 상담해줘 정서적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최근 AI의 지나친 아첨과 동조, 부정적 행동 자극 등이 인간 정신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신 의학계에서는 이를 ‘AI 정신병'이라 부르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AI 정신병'은 과대망상, AI를 신이라고 믿는 망상, AI에 애정을 느끼는 애착 기반 망상 등 주로 3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과몰입하는 사람이 늘어 AI 정신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AI는 망상과 자살 충동, 강박증에 대한 질문에 사람 치료사보다 훨씬 부적절하게 답하고 사용자의 왜곡된 믿음에 동조하기도 하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일리노이주는 정신 건강 분야에서 감정적 지원과 조언을 위한 AI 기반 채팅봇 사용을 금지했고요.
AI 업체들도 자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편의점들이 대표 상품인 식음료 대신 건기식이나 화장품 등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기삽니다.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편의점들이 점포 수를 늘려 성장하는 기존 전략에서 탈피해 판매 상품을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건데요.
인구가 줄고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전략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실제 CU와 GS25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씩 감소했고, 세븐일레븐의 경우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를 겨냥해 화장품을 앞세우며 수익성 강화에 나선 겁니다.
특히 편의점의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화장품 전문 매장이 드문 지역을 점찍어 관련 상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2025년도 주요 대학 합격자 가운데 영재학교와 특목고, 자사고 출신이 전년보다 줄었다는 기삽니다.
전국 97개 해당고교 졸업생의 2025학년도 주요 10개 대학 입시를 분석한 결과, 합격자 수는 8천7백여 명으로, 한해 전보다 3.4% 감소했습니다.
합격자가 늘어난 곳은 성균관대와 한양대 두 곳뿐이었습니다.
상위권 학생의 선호도 변화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연세대의 경우 신입생이 1년 동안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성균관대는 삼성과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 등 첨단학과의 인기가 높아 지원이 증가했습니다.
또 의대 선호 현상과 함께 최근 대입에서 내신 반영 비중이 높아지며 성적을 받기 어려운 특목고 특성상 상위권 대학 합격이 예년보다 힘들어졌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최근 스토킹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언제든 다시 위협당할 수 있는 상황에 노출돼 있다는 기삽니다.
스토킹처벌법은 가해자의 접근을 막는 조치를 정하고 있는데요.
법원 판결 전까지 가해자 접근을 금지하는 등 경찰의 '긴급 응급 조치'와 전자발찌 부착, 유치장 유치까지 가능한 법원의 '잠정조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조치 진행 중에도 피해자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나며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가해자가 해당 조치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해자의 잠정조치 위반 건수는 2022년 5백여 건에서 계속 증가해 2024년에는 870여 건에 이르고요.
긴급응급조치 위반도 해마다 300건을 넘고 있어 '무력한 잠정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제주일보인데요.
세계자연유산이자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한라산 정상이 쓰레기 투기장이 됐다는 소식입니다.
백록담을 볼 수 있는 한라산 정상에는 탐방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가지고 온 도시락 등을 먹을 수 있도록 나무테크가 설치돼 있는데요.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하던 중 등산객들이 버린 페트병과 컵라면 용기, 과자 봉지, 핫팩 등 쓰레기가 나무데크 밑에서 무더기로 나온 겁니다.
2006년 설치된 이후 부분적으로 보수는 했지만, 전면 교체는 19년 만인만큼 그간 쓰레기가 쌓여 있던 건데요.
실제 한라산에서는 연간 148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쓰레기와 라면 국물 등을 버리면 자연공원법상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방문객이 많아 직원들이 일일이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인데요.
이에 따라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컵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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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과대망상 부추기는 챗봇‥'AI 정신병' 주의보
[오늘 아침 신문] 과대망상 부추기는 챗봇‥'AI 정신병' 주의보
입력
2025-08-25 06:36
|
수정 2025-08-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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