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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대신 쏘니 경기"‥'손흥민 코스' 생긴다

"MLB 대신 쏘니 경기"‥'손흥민 코스' 생긴다
입력 2025-08-25 06:49 | 수정 2025-08-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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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손흥민 선수가 새로 자리 잡은 LA는, 지금 '손흥민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습니다.

    LAFC 홈 경기장은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고, LA 관광청도 손흥민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LAFC 홈경기장의 기념품 매장.

    한국인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습니다.

    [백재원/서울 종로구]
    "손흥민 선수가 미국에 왔다고 해서 저희도 미국 여행을 계획할 겸 무조건 들러야겠다, 왜냐하면 워낙 유명한 선수니까요."

    [고은혁/부산광역시]
    "다른 일정도 다 잡기 전에 일부러 여기는 꼭 방문해야 한다고 해서 친구들도 다 같이 결정해서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손흥민 효과'는 벌써부터 폭발적입니다.

    경기장과 가까운 관중석 입장료는 1천 달러, 우리 돈 140만 원을 돌파했고,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은 동이 나기 일쑤입니다.

    [에릭/LAFC 기념품 매장 직원]
    "(손흥민 선수 유니폼) 물량을 더 들여오려고는 하지만, 솔직히 또 금방 품절될 것 같아요."

    LA 관광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손흥민의 홈경기를 관람하는 여행 상품이 등장했고, LA 관광청 역시 발 빠르게 손흥민의 경기 일정과 경기장 주변 교통, 숙소 정보를 홈페이지에 소개했습니다.

    관광청은 앞으로도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빌 카즈/LA 관광청 브랜드&디지털 마케팅 수석 부사장]
    "손흥민의 LAFC 합류는 LA가 세계 스포츠의 중심지라는 걸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는 관광객들이 LA를 방문하고 싶도록 만드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가장 반가운 건 역시 LA 한인 사회입니다.

    주로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틀어두던 한인타운의 한 스포츠바는 이제 손흥민 출전 경기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대니얼 최/LA 한인타운 스포츠바 매니저]
    "한국 선수가 이제 LA에서 대표로 뛰게 되니까 한국 사람들이 되게 재밌어하시는 것 같고, 재밌는 볼거리를 선물로 주신 것 같아요."

    물가 상승에 이민자 단속까지 겹치면서 침체에 빠졌던 LA 한인타운은 '손흥민 마케팅'으로 반등의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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