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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선업, 한국과 협력해 부흥"

트럼프 "조선업, 한국과 협력해 부흥"
입력 2025-08-26 06:07 | 수정 2025-08-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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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 선박을 사겠다, 대신 한국은 미국의 군사 장비, 알래스카의 석유나 가스 같은 에너지 자원을 많이 사달라"고 구체적인 요구도 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에게 환영의 뜻을 전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조선업 이야기부터 꺼냈습니다.

    미국은 예전처럼 배를 만들지 못하지만 한국의 조선업은 성공적이라며 치켜세우고, 한국 선박을 구매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선박계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주 배를 잘 만듭니다. 또 한국의 조선소들이 미국으로 와서 선박 건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제안한 조선협력사업 '마스가 프로젝트' 사업도 언급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국 조선소가 미국인들과 함께 배를 만들게 할 것이고, 미국의 조선업이 다시 부흥하게 만들 겁니다."

    앞서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1천5백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펀드를 활용해 한국 조선업체들이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 과정에 한국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말씀하신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한국을 향한 구매압박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B-2 폭격기와 알래스카 가스전 합작회사를 언급하며 한국이 미국산 무기와 에너지에 더 투자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석유, 가스, 석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며, 방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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