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재계 총수들이 현지에서 대미 투자 확대를 약속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매일경제입니다.
◀ 앵커 ▶
삼성그룹은 이재용 회장과 함께 삼성그룹 전체 최고재무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정현호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동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반도체 외에 조선, 바이오 분야에서 추가 투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서 미국 투자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고요.
구광모 LG 회장은 배터리와 가전 등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핵심 사업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은 마스가 프로젝트 중 가장 구체화된 필리조선소를 점검하고, CJ그룹은 K푸드 확대를, 네이버는 현지 AI 업체 등과 만나 협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입니다.
특히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미국 정부 인사들과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HD현대는 어제 미국에서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의 첫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건 미국 국무부 소속 애비 존슨 부의전장과 조슈아 킴 대령이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3년 4월 방미 때 보였던 의장대는 없어, 일부 커뮤니티에선 이 대통령이 푸대접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는 방미 형식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는데요.
방미 형식은 의전 수준을 기준으로 국빈방문, 공식방문, 공식 실무방문, 실무방문으로 구분되는데, 윤 전 대통령의 2023년 방미는 국빈방문 형식이었습니다.
국빈방문 땐 의장대 사열, 예포 21발 발사, 국빈 만찬 등이 진행되는데요.
반면 이 대통령의 방미는 공식 실무방문 형식이란 점에서 국반방문과 공식방문에 비해 의전이 간소화된 겁니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이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호텔에 묵는 점을 두고도 홀대라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공식 실무방문 때 숙소 지정은 국빈방문과는 달리 미국 정부의 재량이며, 블레어하우스는 현재 수리 중이라 숙박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경제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재미동포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재미 동포들을 향해 "낯선 땅 미국에서 무수한 역경을 기회로 바꿔낸 동포 여러분의 존재야말로 조국의 미래를 밝히는 귀중한 등불"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 재미 동포 사회의 숙원인 복수국적 연령 하향도 약속했는데요.
현행 국제법상 해외 국적 동포는 만 65세 이상일 경우에만 복수국적이 허용되는데, 재미동포들은 경제활동 인구도 복수국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령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거론하며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도 부각했고요.
재미동포들을 향해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3시간쯤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일어난 것 같다며 사업할 수 없다고 올린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글의 취지에 대해 "한국 정부가 교회에 급습을 벌이고 미군기지에 들어가 정보 수집을 했다는 것을 들었다며 정상회담에서 확인해 보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지난달 순직해병 특검팀은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집무실 및 거주지를 압수수색 했고요.
내란 특검은 지난달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의 오산기지 내 한국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당시 특검은 공군기지 압수수색은 부대 사령관 승낙하에 이뤄졌으며, 미군이나 미군 자료는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론한 건 국내 보수 진영과 이들에 동조하는 미국 내 인사들의 입김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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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26 06:57
|
수정 2025-08-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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