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
적발 위기에 놓인 만취 운전자가, 비 오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위험천만한 도주극을 벌였는데요.
앞서가던 화물트럭이 음주 차량을 가로막는 등 경찰을 도와 결국 검거됐습니다.
지난달 17일 자정을 넘긴 시각, 30대 남성 A 씨가 경기도 양평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잠시 뒤 음주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정차를 요구하며 따라갔는데요.
하지만 A 씨는 차를 멈추기는커녕 신호까지 무시하고 달리면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더니 시속 170킬로미터로 속도를 높입니다.
당시 양평엔 호우위기경보가 내려져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는데요.
그렇게 무려 20킬로미터가량을 내달렸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달아나던 A 씨.
이때 A 씨 차량 앞을 달리던 화물트럭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더니 터널 안 편도 2차로에서 자신의 차를 세웠고요.
순찰차까지 1차로를 막으면서, 차선이 완전히 막혀 갈 곳이 없어진 A 씨는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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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빗길 질주하는 음주차량 막은 트럭
[와글와글 플러스] 빗길 질주하는 음주차량 막은 트럭
입력
2025-08-27 07:20
|
수정 2025-08-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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