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일부 연어장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게장은 7개 제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4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나왔는데요.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는 연어장과 게장 제품들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재료 손질을 할 필요가 없어 밥 반찬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연어장과 게장 15개 제품 중 6개에서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연어장은 8개 중 2개 제품에서 발열과 구토를 일으키는 식중독균, '리스테리아'가 검출됐습니다.
게장은 7개 중 4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나왔습니다.
[이정빈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가열·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으로 유해 미생물에 오염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1개 제품에선 게를 낚시할 때 쓰는 나일론 끈까지 나왔고, 15개 중 12개 제품은 소비기한이나 내용량 같은 중요한 정보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적발된 업체들에 위생 관리를 강화하라고 권고하고, 식약처에 위생 점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위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을 열었을 때 상한 냄새가 난다면 먹지 말고 바로 비닐봉투에 담아 보건소에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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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형
김민형
연어장·게장 15개 중 6개‥식중독·대장균 검출
연어장·게장 15개 중 6개‥식중독·대장균 검출
입력
2025-08-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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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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