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
휴가 중이던 경찰이, 본능적 직감으로 보이스 피싱 현금 인출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남성의 수상한 움직임을 그냥 넘기지 않고 뒤쫓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13일 대전 중구의 한 거리.
한 남성이 택시에서 내리더니 주변 건물을 촬영한 뒤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가 있었는데요.
휴가 중이던 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 피싱팀 소속 이 모 경사였습니다.
주변 건물 사진을 찍고 어디엔가 연락하는 등 현금 수거책 같은 행동에 이 남성을 따라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데요.
잠시 후 한 남성이 오더니 수상한 남성에게 종이 가방을 건넵니다.
이 경사는 보이스 피싱을 확신하고 수상한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해 112에 신고했는데요.
종이 가방에는 현금 1천7백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휴가 중인 경찰의 직감이 큰 피해를 막게 된 건데요.
경찰은 "현금 인출책이 보이스 피싱 범행 사실을 몰랐더라도 처벌된다"며 "현금이나 서류 배달 고액 아르바이트는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휴가 중 경찰, 눈썰미로 현금인출책 검거
[와글와글 플러스] 휴가 중 경찰, 눈썰미로 현금인출책 검거
입력
2025-08-28 07:20
|
수정 2025-08-28 11:0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