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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학교 총기난사 무기에 '트럼프 증오' 글귀

[이 시각 세계] 학교 총기난사 무기에 '트럼프 증오' 글귀
입력 2025-08-29 07:17 | 수정 2025-08-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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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미국 미네소타의 한 가톨릭 학교 성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그런데 이 사건 범인의 무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증오 문구가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범행 직전 유튜브에 반흑인·반유대·반종교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총과 탄창에는 "아이들을 위해","너의 신은 어디 있나", "도널드 트럼프를 죽여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 성당에서 어제 총기를 난사한 범인의 무기인데요.

    총격범은 자신이 성전환자라고 주장한 23세 남성 로빈 웨스트먼으로 밝혀졌습니다.

    그가 사용한 소총, 산탄총, 권총은 모두 최근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범행 전 유튜브에 올린 이른바 '선언문'을 확보해 증오범죄와 테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어린이 2명이 숨지고 6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 14명과 80대 성인 3명을 포함해 17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범행 직후 성당 뒤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을 가톨릭 신자들을 겨냥한 증오범죄이자 국내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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