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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만에 북중러 나란히‥딸 김주애 동행

66년 만에 북중러 나란히‥딸 김주애 동행
입력 2025-09-03 06:04 | 수정 2025-09-0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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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옆에 설 예정입니다.

    ◀ 앵커 ▶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길엔 딸 김주애가 동행한 사실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는 오늘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열병식엔 극초음속 미사일 등 중국의 최신 무기들이 총동원될 예정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톈안먼 망루 양옆에 설 예정입니다.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과 중국·러시아가 냉전 시대 반서방 '3각 연대'를 재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정은을 2순으로 밀리지 않게 옆에 배치했다는 얘기에요. 그니까 그만큼 이 3자 구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거에 대해서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진 않겠다, 중요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베이징 도착 등 방중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서열 5위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등 고위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6년 만에 또다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환대에 대해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딸 김주애가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접을 나온 중국 측 인사들과 악수를 하는 김 위원장 뒤로 딸 주애가 서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김정은이 방중하면서 딸 김주애를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 "주애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부녀의 방중은 국제 사회 앞에서 김주애가 차기 지도자라는 것을 선언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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