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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전승절 열병식‥이 시각 베이징

잠시 뒤 전승절 열병식‥이 시각 베이징
입력 2025-09-03 07:04 | 수정 2025-09-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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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엔, 중국과 러시아 북한 정상이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필희 특파원, 행사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중국은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푸틴과 김정은 등 우방국 정상들을 대거 초대했는데요.

    귀빈들의 경호를 위한 거리 통제도 한층 강화된 모습입니다.

    거리 곳곳에는 경찰뿐 아니라 군인들까지 배치가 돼 있고 모든 육교와 다리에는 감시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톈안먼 일대는 통제 구역으로 지정돼 관련 허가를 받은 사람만 출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취재진을 비롯해 오늘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들도 새벽 3시를 전후에 집결한 뒤 몇 번의 보안 검사를 받고 나서야 행사장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80주년인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들이 준비돼 있습니까?

    ◀ 기자 ▶

    전승절 행사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톈안먼 망루에 함께 오른 모습일 텐데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한 화면에 잡히면서 반서방 연대의 상징이 될 전망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개막 선언과 연설이 끝나면 11시부터는 군사 열병식이 진행됩니다.

    열병식에서는 둥펑41 대륙간탄도 미사일과 무인전투기 등 각종 전략 무기들이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45개 부대가 톈안먼 광장을 통과하며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의 미사일을 공개하는 건 미국을 포함한 서방 세력에 대한 견제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이번 중국 방문에 동반했단 소식이 확인이 됐는데,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6년 8개월만인데요.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일정에 딸 김주애를 데리고 온 건 일종의 후계자 신고식이 아니냐는 평가가 많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베이징역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을 실었는데요.

    김주애는 김정은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내렸습니다.

    부인 리설주는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세 차례 동행한 적이 있지만, 딸 주애가 따라온 건 처음입니다.

    김주애는 지난 5월 북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행사 때, 어머니 대신 참석해 국내 외교무대에 데뷔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동안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왔던 터라 이번 중국 방문에서의 김주애 행보가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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