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다수가 자신의 생활수준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70%에 달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가 미국 성인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생활수준에 대한 기대를 조사했는데요.
25%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1987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주택 구매에 자신이 없다는 응답은 절반을 넘어섰고요.
또 자녀 세대가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 확신하지 못하는 응답자가 75%를 넘기는 등
자녀 세대에 대한 불안감도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0%는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이 더 이상 현실성이 없다고 답했고요.
전문가들은 미국 사회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던 낙관주의가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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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미국인 70% "아메리칸드림 없다"
[이 시각 세계] 미국인 70% "아메리칸드림 없다"
입력
2025-09-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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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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