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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이 '인증'한 이진숙‥대구시장 출마 묻자

전한길이 '인증'한 이진숙‥대구시장 출마 묻자
입력 2025-09-03 07:23 | 수정 2025-09-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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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유튜버 전한길 씨로부터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지목됐습니다.

    정치적중립위반으로 직권 면직이 검토되고 있음에도, 이진숙 위원장은 출마 여부를 묻는 국회 질문에 같은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전한길 씨에 의해 대구시장감으로 치켜 올려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전한길/보수 유튜버 (지난달 27일)]
    "대구광역시장 나오면 이진숙, 저는 양보합니다 무조건요."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
    "<혹시 이진숙 위원장은 이 전한길 씨를 아십니까 개인적으로?> 예, 압니다. <저는 전한길 씨가 이진숙 위원장하고 학교 선후배인지도 몰랐습니다.>"

    정말 대구시장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자, 도돌이표처럼 임기를 다 채우면 출마를 할 수 없다는 대답만 반복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제 임기를 마치면 출마가 불가능합니다."

    여당 의원들은 이미 감사원에서 정치적 중립성 위반을 지적받은 이 위원장이 정치 행보까지 나서고 있다며 질타했습니다.

    [이훈기/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진숙 위원장은 대구시장, 정치를 위해서 방통위원장 자리를 이용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출마 않겠다고 당당히 밝혀야 돼요."

    그러나 이 위원장은 도리어 대통령실의 직권면직 검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맞섰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경찰에서 대통령실의 이런 발언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제 수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저는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내로남불'이라며 이 위원장을 적극 비호했습니다.

    [김장겸/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정부에서는 사퇴 압박이 없다던 전현희 의원의 말과 달리 대통령실부터 이진숙 방통위원장 사퇴를 노골적으로 이 며칠 새에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차례 거부했던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시행을 앞두게 됐습니다.

    이 법안은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국회와 임직원 등으로 다양화해 정치권 개입을 최소화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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