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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경비함까지 급수에‥생수 지원도 앞당겨

독도 경비함까지 급수에‥생수 지원도 앞당겨
입력 2025-09-04 06:47 | 수정 2025-09-0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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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고 있는 강릉 오봉 저수지 저수율이 13% 선까지 떨어지며, 재난 상황을 맞고 있는데요.

    독도 경비를 맡는 함정까지 급수 지원에 투입됐고, 시민들에게 생수를 배부했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릉 안인화력발전소가 사용하는 안인항에 동해해경청 소속 5001함 삼봉호가 들어옵니다.

    독도 경비 업무를 주로 맡는 5천 톤급 함정이 강릉 지역 급수 지원에 나선 겁니다.

    대형 함정의 물탱크와 소방차 4대를 동시에 관으로 연결해, 강릉 홍제정수장에 공급할 물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강릉의 가뭄 상황이 장기화되고 심각해지면서 해경 함정까지 소방차 급수 활동에 투입된 상황입니다."

    600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삼봉호는 이틀 동안 급수 활동을 벌이는데 멀리서 물을 떠 와야 하는 소방차에게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안영섭/동해해경청 삼봉호 부함장]
    "6백 톤을 저희가 소방차를 이용해서 저희가 함정에서 육상에 있는 소방차로 넘겨줘서 물을 이송하는 그런 형식입니다."

    강릉아이스아레나 주차장이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생수병들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강릉시는 당초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일반 시민들에게 생수를 배부하려고 했지만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이종헌/강릉시 세무과 세정팀장]
    "3일 하고 4일에 읍면동 배부장소로 배부하고요. 5일 읍면동 계획에 따라서 시민 1인당 2ℓ씩 6병을 배부할 계획입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 선까지 떨어지며 극한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급수와 생수 배부 활동 역시 급박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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