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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유선경

[이 시각 세계] "공산 폭정 뒤엎자"‥중국서 반정부 시위

[이 시각 세계] "공산 폭정 뒤엎자"‥중국서 반정부 시위
입력 2025-09-04 07:18 | 수정 2025-09-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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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 세계입니다.

    중국이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하며 철통같은 경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 망명한 반체제 인사가 대도시 한복판에서 원격 시위를 벌였습니다

    해당 남성은 반정부 구호를 대형 건물 외벽에 투사했고, 당국은 시위자의 가족을 체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9일 밤, 중국 충칭의 한 대학가.

    고층 건물 외벽에 "공산당이 없어야 새 중국이 있다" "노예가 되길 거부하는 인민들이여, 일어나라"라는 거대한 문구가 빔 프로젝터로 투사됐습니다.

    시위는 약 50분간 이어졌고, 출동한 공안은 프로젝터가 설치된 호텔 객실 문을 열었지만 비어 있는 방 안에는 장비만 남아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는 "언젠가 당신들도 희생자가 될 것"이라며 인민을 선하게 대우하라는 내용의 편지도 놓여 있었는데요.

    이 시위를 기획한 인물은 영국 런던에 머물던 40대 남성 '치훙'으로 확인됐습니다.

    치훙은 미리 호텔을 예약해 장비를 설치해 둔 뒤, 해외에서 원격으로 프로젝터를 작동시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 당국은 치훙의 가족과 지인을 체포하며 보복에 나섰지만,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중국 안팎으로 퍼져 수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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