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는 신경 독소가 있어 아무나 요리해서도 안 되지만, 자칫 잘못 먹으면 생명도 위태로울 수 있죠.
그런데 이런 복어보다, 무려 20배에 달하는 독이 있는 어류가 최근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히고 있습니다.
일반 식용 쥐치에 비해 몸집은 크고요.
등지느러미에는 가시가 있고, 꼬리는 날개처럼 크게 발달한 모습인 아열대성 어류 날개쥐치.
최근 기후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날개쥐치가 제주도 남부 연안 등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개쥐치의 경우 식용으로 허용된 쥐치와 달리, 살과 뼈 등에 복어 독의 20배에 달하는 '펠리톡신'이 있어 위험한데요.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한 노출만으로도 불에 타는 것처럼 따갑고 아플 수 있고, 발진이나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독되면 구토나 전신마비, 호흡곤란뿐만 아니라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절대 맨손으로 만져서도 먹어서도 안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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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만지지도 마세요"‥'복어 독 20배' 날개쥐치
[와글와글 플러스] "만지지도 마세요"‥'복어 독 20배' 날개쥐치
입력
2025-09-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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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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