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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서 전차 탈선‥한국인 2명 사망·1명 부상

리스본서 전차 탈선‥한국인 2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25-09-05 06:17 | 수정 2025-09-0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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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틀 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케이블 전차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전차가 탈선하면서 최소 16명이 숨지는 등 관광객 수십 명이 다쳤는데요.

    사망자 신원확인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교부는 현지에 영사를 급파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르투갈 리스본의 관광명물인 노란색 케이블 전차가 멈춰섰습니다.

    건물과 부딪힌 노란 전차는 잔해만 남았고, 사고현장 바닥에는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꽃이 쌓여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3일 저녁 6시쯤 리스본의 케이블 전차인 푸니쿨라가 탈선하면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포르투갈 검찰은 사망자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이중 한국인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망자는 포르투갈인 5명, 한국인 2명, 스위스인 1명으로 다른 8명의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외교부와 리스본시 당국은 앞서 한국인 1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나온 겁니다.

    주포르투갈 한국 대사관은 현지 발표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한 걸 확인했다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본 우리 국민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니쿨라는 리스본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 전차로, 연간 350만명 이상 이용하는 대표 관광상품입니다.

    리스본 소방당국은 전차의 케이블이 풀려나가면서 통제력을 잃고 건물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놀런/영국인 관광객]
    "언덕 내려오다가 갑자기 케이블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았어요. 전차가 제어가 안 되고, 브레이크도 전혀 안 들었어요."

    포르투갈은 사고 다음 날인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리스본 시내 다른 전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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