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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결국 파산‥"피해자들은 막막"

위메프 결국 파산‥"피해자들은 막막"
입력 2025-09-10 07:25 | 수정 2025-09-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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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때 3대 소셜커머스로 꼽혔던 '위메프'가, 1년 2개월간의 법정관리 끝에 파산하게 됐습니다.

    돈을 못 받은 판매자들도 결국, 피해구제를 받지 못할 걸로 보입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회생법원이 위메프의 기업 회생 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파산하게 되는 겁니다.

    재판부는 "위메프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위메프가 14일 안에 즉시 항고 등을 하지 않으면 폐지가 확정됩니다.

    지난 2018년 설립돼 쿠팡, 티몬과 함께 소셜커머스 3강 체계를 구축했던 위메프.

    지난해 7월 티몬과 더불어 대규모 미정산, 미환불 사태를 초래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에 인수돼 회생절차가 마무리됐지만, 위메프는 인수자를 찾지 못해 끝내 회생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하지 못한 피해금액은 약 1조 2789억 원, 피해업체 수는 4만 8124곳으로 추정됩니다.

    위메프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기 때문에 파산과 동시에,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은 결국 돈을 떼이게 됐습니다.

    피해자 단체는 "법률 제도적으로 아무런 구제를 받지 못했다"며 "사법부는 결국 모든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겼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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