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늘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엽니다.
민생 경제 정책에 대한 구상과 함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에 대한 입장도 직접 밝힐 걸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표어로 내걸었습니다.
취임 30일 첫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민생 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세 분야에 걸쳐 자유롭게 질문을 받습니다.
[이규연/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대통령은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전 약속된 질의응답, 즉 약속 대련은 이번에도 없습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내각 인사와 개혁과제 등 새 정부의 국정 방향을 소개했었다면, 오늘 회견은 슬로건에 드러나듯, '미래'에 더 방점이 찍힐 전망입니다.
신성장 동력, 증시 대책 등 민생 경제를 위한 정책 방향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주식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에 대한 이 대통령의 입장도 오늘 공개될 걸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 조직 개편 이후 쟁점으로 떠오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 조지아주 구금사태에 관한 협상 상황과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등 현안에 대한 질의도 집중될 전망입니다.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어제 이 대통령은 국민 성장펀드 규모를 늘리겠다면서 벤처기업 성장과 혁신기술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전에 100조 원 규모 펀드를 얘기를 했는데 좀 더 과감하게 펀드 규모를 150조 원으로 50% 더 늘려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 등에 5년간 150조 원 이상 지원하겠다는 구상으로,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국민·금융권 자금이 각각 75조 원씩 투입됩니다.
기업 측은 "성공 확률이 높은 기업을 고르는 선구안에 투자 성패가 달렸다 (최태원)", "후배 기업 양성을 위해 금산분리 제도를 바꿔야 한다(서정진)"는 조언을 내놨습니다.
이 대통령도 기업을 향해 구체적인 안을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펀드의 한 축인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오는 12월 초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김정우
김정우
취임 '100일' 회견‥'국민성장펀드' 150조로
취임 '100일' 회견‥'국민성장펀드' 150조로
입력
2025-09-11 06:10
|
수정 2025-09-11 06:2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