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기업들의 투자 위축을 원하지 않고, 미국인들을 훈련시켜주길 바란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를 언급한 걸로 보이는데요.
◀ 앵커 ▶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위해 방한한 미 국무부 차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입니다.
"다른 나라나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환영한다"고 적혀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들어올 때 일정 기간 자국 전문 인력을 데려와서 미국인들을 훈련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로부터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하는 많은 제품에 대한 투자는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특정 국가나 기업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미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를 의식한 내용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의 대미투자 기업들에게 전문 기술 인력의 미국 체류를 보장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위해 방한한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번 구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우리 국민의 구금 사태에 대해 명시적으로 유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담 자리에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구금된 근로자들과 우리 국민이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재발 방지와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랜다우 부장관은 구금됐던 우리 국민들의 미국 재입국과 관련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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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윤성철
트럼프 "투자 위축 원치 않아"‥구금 사태 의식?
트럼프 "투자 위축 원치 않아"‥구금 사태 의식?
입력
2025-09-15 06:03
|
수정 2025-09-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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