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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교회'부터 간 국힘‥장외투쟁 준비용?

'손현보 교회'부터 간 국힘‥장외투쟁 준비용?
입력 2025-09-15 06:10 | 수정 2025-09-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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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정국 당시 반탄 집회를 이끌었던 손현보 목사의 부산 '세계로교회'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아스팔트 극우'와 또다시 연대하는 모습입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역 민심을 듣겠다며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제일 먼저 손현보 목사가 담임목사인 '세계로교회'로 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목사님에 대한 구속은 손현보 목사님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종교인에 대한 탄압입니다."

    손 목사가 최근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를 '종교탄압'이라 규정하며 교회를 찾은 겁니다.

    장 대표는 예배에 참석해 직접 발언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손현보 목사님도 지금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결박된 것 외에는 나처럼 싸우기를 원하노라."

    손 목사는 내란 정국 당시 '세이브코리아'라는 단체를 이끌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당시 '반탄' 집회 연단에 올랐던 장 대표가 세계로교회를 찾으면서, 국민의힘이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와 연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더 센 특검법'에 이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등 개혁에 속도를 내자, 국민의힘은 극우와의 연대로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장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우파 연대'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6일)]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민주당은 "내란목사를 지키겠다고 종교 탄압까지 들먹이는 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유례없는 종교 지도자 구속에 항의하는 차원"이라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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