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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스페인서 무역회담‥'틱톡·반도체' 논의

미·중 스페인서 무역회담‥'틱톡·반도체' 논의
입력 2025-09-15 06:15 | 수정 2025-09-1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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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긴장감을 높여온 미국과 중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4차 고위급 무역협상에 돌입했습니다.

    관세는 물론 반도체 규제, 미·중 정상회담 등 각종 현안이 논의될 걸로 예상됩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스페인 외교부 청사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도착합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협상단은 마드리드에서, 허리펑 부총리 등 중국 협상단과 4차 고위급 무역협상에 착수했습니다.

    양측은 11월까지 유예된 관세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제품의 대중 수출규제,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매각 문제가 최근 현안으로 꼽힙니다.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법으로 '틱톡'을 강제 매각하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 차례 시한을 연장했지만, 오는 17일 매각 유예 시한이 끝납니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중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상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이틀 전 미국 정부는 지무시 반도체 등 중국기업 23곳을 수출 규제 명단에 올렸고, 중국은 미국산 수입 아날로그 칩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겠다며, 힘겨루기에 나섰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경주 에이펙(APEC) 정상회의 전에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올 초 초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높이던 미·중은, 지난 5월 1차 스위스 회담을 계기로, 115% 포인트씩 관세율을 낮추면서,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미·중은 나흘로 예정된 이번 회담에서 외교적으로 상황을 관리한 뒤, 추후 정상 간 만남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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