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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팝'을 세계로"‥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막

"'조선팝'을 세계로"‥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막
입력 2025-09-15 06:51 | 수정 2025-09-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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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케이팝의 뿌리인 우리 국악이 다양한 음악과 결합하면서 최근엔 '조선팝'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장르까지 생겼는데요.

    국내 첫 국악 엑스포가 충북 영동군에서 개막했습니다.

    김주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영동 와인을 본뜬 전망대 옆에 국악 엑스포 행사장이 넓게 펼쳐졌습니다.

    풍물패의 길놀이가 개장을 알리고, 국악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엑스포인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막을 올렸습니다.

    [김민정/영동군 영동읍]
    "지역에서 큰 행사를 한다고 하니까 어떻게 됐는지도 궁금하고 해서 휴가까지 내고 오게 됐습니다."

    신나는 전통 공연이 이어지고, 다른 한쪽에는 익숙한 듯 낯선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알디/인도네시아]
    "(국악 공연이) 놀라웠습니다. 매우 화려하고 재밌었어요. 재밌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그들의 삶을 즐기는 방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악 엑스포에서는 전통 국악부터 이른바 '조선팝'으로 불리는 퓨전 국악까지 2백 회가 넘는 공연과 버스킹이 펼쳐집니다.

    [조르지츠 마라아/세르비아]
    "한국 음악은 차분하고 편안하고 자연과 연결돼 있어요. 해보고 배워보고 싶어요."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국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영동의 대표 상징물인 천고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악기를 이렇게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개최지인 충북 영동군은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으로, 60년째 난계국악축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영철/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그동안의 역사성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잘 활용을 해서 지금 여기 영동세계국악엑스포로 그치지 않고, 국악을 더욱 발전시키는…"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엑스포에는 30개국이 참여해 공연과 전시, 학술 행사를 열며 우리 국악의 산업적 가능성을 엿보게 됩니다.

    MBC뉴스 김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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