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정부 첫 대정부질문이 어제 시작됐습니다.
첫날 주제는 '정치' 분야였는데요.
◀ 앵커 ▶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내란의 잔적'이라 비판하며 내란 청산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무능한 정부가 독재를 시도한다고 맞받으며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내란의 잔적'이라 정의하며 대정부질문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 좀비'들이 극우적 망동과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저는 송언석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맹자가 말한 '내란의 잔적'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정치인들을 '수거 대상'이라 표현한 '노상원 수첩'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에 내란 청산을 촉구했습니다.
[신정훈/더불어민주당 의원]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그 말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야당 원내대표의 진심이었다면 용서받지 못할 망언입니다."
정작 '내란의 잔적'이라 지목된 국민의힘에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신성범/국민의힘 의원]
"비상계엄을 2시간 겪었어요. 인명피해도 없었죠. 짧은 시간이었죠."
국민의힘은 최근 있었던 조지아주 구금 사태를 비롯해 국가 부채 상황 등이 새 정부의 무능함 때문이라고 지적했는데,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2030년에는 이런 속도로 간다면 국가 채무가 2천조 시대가 된다고 합니다. 빚의 고통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것은 정치의 무책임이자 국가의 배임이라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지금 민주당이 시급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려 주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입니다."
대정부질문은 오늘 외교·통일·안보, 내일 경제, 모레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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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
"피해 없는 계엄" 또 옹호‥"이재명 탄핵"까지
"피해 없는 계엄" 또 옹호‥"이재명 탄핵"까지
입력
2025-09-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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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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