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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서 화재‥36명 중경상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서 화재‥36명 중경상
입력 2025-09-17 06:18 | 수정 2025-09-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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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저녁 경기 용인시 영동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강원 동해시의 한 아파트에선 화재로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터널 앞에 멈춰 선 소방차 여러 대가 경광등을 번쩍입니다.

    어제저녁 9시 반쯤,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강릉방향을 지나던 시외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버스 탑승객과 인근 차량 운전자 등 65명이 급히 대피했는데, 이 중 5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고, 31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버스는 완전히 타 뼈대만 남았고, 바퀴도 주저앉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충북 진천으로 향하던 버스가 미끄러져 터널 벽면을 들이받고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사고로 사고지점 다섯 개 차로 중 1, 2차로를 통제했으며, 시설물 정비를 마친 뒤 모레 다시 개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비슷한 시간, 강원 동해시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불이 난 3층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부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오늘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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