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
최근 배달 앱들이 각종 무료 배달과 할인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배달앱 업계가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을 떠넘길 뿐 아니라, "음식 가격을 부풀린 뒤 할인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음식 가격을 20% 이상 할인해 제공하면 앱 첫 화면에 가게를 노출해 주는데요.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에 따르면, 일부 입점 업체가 "이 조건을 따르면 이윤이 남지 않는다"고 부담스러워하자, 배달앱 측은 "음식 가격을 올리고 20% 할인해 판매하라"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원래 1만 2천 원인 메뉴 가격을 1만 5천 원으로 올린 뒤, 20% 할인을 적용해 제값인 1만 2천 원에 판매하는 식인데요.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겠죠.
참여연대는 "이런 행위가 허위·과장광고 또는 기만적 광고에 해당하는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두 업체를 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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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배민·쿠팡이츠, '가격 부풀려 할인' 권유"
[와글와글 플러스] "배민·쿠팡이츠, '가격 부풀려 할인' 권유"
입력
2025-09-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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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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