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K문화 열풍이 불면서 우리 한방산업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천연물 산업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엑스포가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으로 알려진 제천에서 개막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 비례도를 본떠 천연물이 인간을 치유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개똥쑥, 버드나무… 이름만 들으면 그저 흔한 식물 같지만, 실제로는 귀한 존재들입니다.
개똥쑥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말라리아를 치료했고, 진통제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유래됐습니다.
이런 천연물이 어떻게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으로 활용되는지, 천연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김민주·김도하·김도희·조현주/서울 노원구]
"천연물이라고 해가지고 조금 어려운 소재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마데카솔에 쓰이는 병풀도 있고 그리고 애들이 복용하는 녹용도 나오고…"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으로 명성을 떨쳤고, 지금도 한방 중심지인 제천에서 한방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2025 제천 국제 한방 천연물 산업 엑스포가 막을 올렸습니다.
전통 약초 시장을 재현한 제천 약령시에서는 한방차를 즐길 수 있고, 체험관에서는 침과 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분야 국내외 기업 280여 곳이 참가해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리나 코쥬로바/주한 벨라루스 대사 부인]
"천연물에 기반한 식품과 치료, 화장품 등을 알아보려고 왔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제 친구들과 벨라루스 기관들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건강에 매우 좋으니깐요."
기존 한방의 영역을 넘어 천연물 산업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비전이 담긴 2025 제천 국제 한방 천연물 산업 엑스포는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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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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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우리 차례"‥K열풍에 한방도 주목
"이번에는 우리 차례"‥K열풍에 한방도 주목
입력
2025-09-22 06:53
|
수정 2025-09-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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