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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경제] 개인정보 대규모 해킹 잇따라‥대처 방법은?

[뉴스 속 경제] 개인정보 대규모 해킹 잇따라‥대처 방법은?
입력 2025-09-22 07:43 | 수정 2025-09-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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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신사와 카드회사에 대한 대형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많게는 수백만 명의 정보 유출되면서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어떤 게 문제였고, 앞으로 어떤 대처가 필요할지 이성일 경제 전문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그동안 해킹 사고 하면 사실 남의 일처럼 넘어갔던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카드사 그리고 통신사 해킹은 사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좀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기자 ▶

    기업들도 해킹 피해자이지만, 사고가 나면 이용자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텐데, 미흡한 점 많았습니다.

    KT는 사건 초기 피해자들의 신고를 묵살했고, 무단 결제 사실이 확인된 뒤에도 서버가 뚫리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뒤늦게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이용한 새로운 정보 탈취 수법이 드러났으면서, 피해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을 사게 됐습니다.

    롯데카드도 처음에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1.7GB 데이터 유출됐다고 밝혔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297만 명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200GB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앵커 ▶

    기업들도 해킹을 당한 거니까 이해를 해 줄 수 있다고 쳐도 사실 해킹 당한 이후의 행보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기자 ▶

    기업들도 해킹 피해자이지만, 사고가 나면 이용자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텐데, 미흡한 점 많았습니다.

    KT는 사건 초기 피해자들의 신고를 묵살했고, 무단 결제 사실이 확인된 뒤에도 서버가 뚫리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뒤늦게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이용한 새로운 정보 탈취 수법이 드러났으면서, 피해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을 사게 됐습니다.

    롯데카드도 처음에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1.7GB 데이터 유출됐다고 밝혔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297만 명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200GB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만 해도 적지 않은데, 사실 유출된 정보만으로도 또 다른 2차 피해가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요?

    ◀ 기자 ▶

    지난 금요일 뉴스데스크에 보도한 내용,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자기도 모르게 신용카드 결제가 일어났다는 메일을 받은 롯데카드 이용자 사례입니다.

    나중에 애플에 확인한 결과, 결제는 없었고,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카드사 설명대로 범인들이 당장 부정 결제에 쓸 만큼 충분한 정보를 취득하지 못하더라도, 불안감을 가질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2차 범죄를 시도한 범인은 이용자의 카드 번호 일부를 알고, 피싱용 이메일을 진짜처럼 보여 더 쉽게 속이는 데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해킹으로 취득한 정보가 작더라도, 마치 눈을 굴려 눈사람 만들 듯, 범행을 저지를 만큼 충분한 정보를 얻어내는 데 유용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앵커 ▶

    근본적인 해결책이 좀 나와야 될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기자 ▶

    미국과 유럽 기업에 비해 우리 기업들의 보안 투자 규모가 작다는 것은 오랫동안 지적돼 왔습니다.

    투자 확대는 필요한데,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유인하느냐가 중요한 질문일 것입니다. 그동안은 사고가 벌어지면 정부가 정하는 규정-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기업이 따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기업들이 스스로 위협 수준에 맞는 대응을 선택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전환은 해킹 사태 대응뿐 아니라, 급속도로 늘어나는 금융 사고에 대한 대응 원칙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미국의 경우, 이용자가 비밀번호 같은 주요 정보를 고의로 유출하지 않은 한, 부정 사용에 대한 책임을 원칙적으로 부담하지 않습니다.

    책임을 우선 지는 은행 같은 금융 기관, 온라인 판매자들이 사고를 방지에 필요한 투자를 늘리고 효율적 기술이 발전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해킹 사고 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싱 범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참고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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