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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출국‥일주일 만에 후속 관세 협상

여한구 출국‥일주일 만에 후속 관세 협상
입력 2025-09-24 07:31 | 수정 2025-09-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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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양국이 후속 관세협상을 이어갑니다.

    아세안 경제장관 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3천5백억 달러의 대미투자 방식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입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로 출국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참석할 예정으로, 여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 중입니다.

    한미 양국이 미국에서 협상을 한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후속 협상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여 본부장은 반도체와 철강 등 여러 가지 품목 관세와 관련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정부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타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대한 우리 기업들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관세를 25%에서 15%로 깎는 대신 3천 5백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달러 직접 투자 방식을 요구하고 있어 후속 협상에 큰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미국정부는 협상에 서명을 하거나 관세를 택하라는 취지로 압박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국익 관점에서 미국의 지나친 요구는 받을 수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투자하더라도 통화 스와프를 통해 외환보유고가 바닥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대한 안전장치 마련하고 그리고 또 이러한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계속 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경제장관회의는 다음달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장관들이 모여 경제분야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회의에서는 디지털 전환, 공급망, 기후변화 등 아세안지역의 경제, 통상 분야 협력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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