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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토의 첫 주재‥AI 공동 대응 강조

안보리 토의 첫 주재‥AI 공동 대응 강조
입력 2025-09-25 07:05 | 수정 2025-09-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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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대 다자 외교 무대인 UN 총회가 오늘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UN 안전보장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우리나라 정상이 회의를 주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주제로 진행이 됐습니까?

    ◀ 기자 ▶

    우리나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항상 참여하는 상임이사국이 아니기 때문에, 비정기적으로 회의에 참여해 왔습니다.

    1995년과 2013년에 이어 작년부터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엔총회가 열리는 이번 달에 안보리 의장국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게 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토의를 이어갔는데요.

    이 대통령은 토의 시작 전 AI 시대에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이번 유엔 총회에서>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공개 토의를 제안한 이유도 많은 회원국들의 지혜를 모으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 앵커 ▶

    회의 전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의 면담도 진행이 됐고, 다른 UN 회원국 정상들과 회담도 했는데, 어떤 내용들이 오갔습니까?

    ◀ 기자 ▶

    네, 이재명 대통령은 안보리 토의 시작 한 시간 전에,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만났습니다.

    구체적인 각론을 협의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해 주로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이 대통령은 "안보 협력은 잘 진행이 되고 있는데, 통상 분야에서도 좋은 협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미 투자 조건에 대해서도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 이익에 부합하는 논의가 진전되길 바란다"며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요구하고 있는 통화 스와프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대미 투자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베선트 장관이 충분히 경청했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어제 체코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오늘은 이탈리아, 폴란드의 정상회담도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은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투자 설명회를 열고, 미국 금융인들에게 투자를 당부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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