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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진됐지만 여전히 '먹통'‥"오늘 네트워크 복구"

완진됐지만 여전히 '먹통'‥"오늘 네트워크 복구"
입력 2025-09-28 07:03 | 수정 2025-09-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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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발생 22시간 만인 어제저녁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서비스나 모바일 신분증 이용 등이 막히면서 곳곳에 불편이 있었는데요.

    정부는 오늘까지 네트워크 장비를 복구하고, 국민 생활에 밀접한 중요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다시 가동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 전산 시스템을 관리하는 디지털 심장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난 불이 하루 만에 진화됐습니다.

    그제 저녁 8시 20분쯤 건물 5층 전산실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약 22시간 만인 어제 오후 6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정부 행정시스템 647개가 작동을 멈추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생겼습니다.

    우체국택배 서버가 마비돼 기사가 전용 단말기로 정확한 배송 정보를 확인하고 고객에게 운송 상황을 알릴 수도 없습니다.

    [이재덕/우체국택배 위탁 배달원]
    "발송인, 수취인 주소가 다 있는데 (전산이) 지금 안 돼서 정보가 하나도 안 떠요."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택배 물량이 하루 평균 160만 개씩 예상돼 우체국택배 대란이 우려됩니다.

    입·출금 등 각종 우체국 금융거래도 중단됐습니다.

    무인 민원발급기는 먹통이 됐고, 모바일 신분증 이용이 안 돼 공항, 병원 등에 실물 신분증을 가져가야 합니다.

    정부는 국민 생활에 밀접한 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우체국 금융 서비스나 우편 서비스 정부24 서비스를 많이 지금 이용하고 계시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젯밤 불에 탄 배터리 384개를 전산실 밖으로 전부 빼내, 재발화 위험이 사라진 만큼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네트워크 장비를 전부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화재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시스템 96개는 대구센터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해 복원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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