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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시스템 복구율 12.5%‥"완전 복구까지 한 달"

정부시스템 복구율 12.5%‥"완전 복구까지 한 달"
입력 2025-09-30 06:05 | 수정 2025-09-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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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 시스템 중, 81개 업무 시스템이 우선 복구됐습니다.

    ◀ 앵커 ▶

    3년 전 카카오톡 먹통사태 때 '3시간 복구'를 자신했던 정부는, 이번에는 복구에 약 한 달이 걸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공공시스템은 총 647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중 현재까지 총 81개 서비스를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복구율은 약 12.5%로, 정부24와 우체국 금융 서비스, 주민등록시스템, 등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서비스가 우선 복구됐습니다.

    화재 피해로 완전히 불에 탄 96개 업무 시스템 목록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영향력과 사용자 수 등을 기준으로 대국민 서비스 등급을 분류하는데, 불에 탄 시스템 가운데 1등급은 4개가 포함됐습니다.

    대국민 주요 민원 창구인 국민신문고와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디딤돌, 국가법령정보센터와 통합보훈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 등 2등급 10곳도 전소 됐고, 3등급 31곳, 4등급은 51곳이었습니다.

    정부는 불에 탄 96개 시스템은 대구 분원으로 옮겨 복구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비된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4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민재/행정안전부 차관]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구 센터 입주기업의 협조하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3년 전 '카카오톡 먹통' 사태 당시 정부는 "3시간 이내 복구"를 장담했지만 빈말이 됐습니다.

    [강동석/당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2022년 10월 19일)]
    "재해복구 시스템은 실시간 백업된 자료로 3시간 이내 복구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년간 허송세월했다 재난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 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재차 지시했습니다.

    또 "같은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반적 점검과 근본적 대책을 만들라"고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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