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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서 한일 정상회담‥'셔틀외교 복원'

오늘 부산서 한일 정상회담‥'셔틀외교 복원'
입력 2025-09-30 06:08 | 수정 2025-09-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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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지난달 일본 도쿄에 이어, 한 달 만에 부산에서 다시 만납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경험을 공유할 걸로 보이는데 회담 이후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방문 한 달여 만에 부산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를 맞이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며, "한 달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다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 정착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과 만찬, 친교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며, 이시바 총리는 수요일 오전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한일 정상 간에 상호 방문을 완성하여 소통과 협력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천명되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 정상과의 회담을 위해 서울 외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4년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제주도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21년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서울 외 도시에서의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제안했다며 이를 이시바 총리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지방 도시에서 열리는 만남답게 한일 양국 공통 사회문제인 지방 활성화와 인구 소멸 문제 등이 집중논의될 예정이며, 정상회담이 끝나면 한일 정상 간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미국발 관세 협상을 두고 이번에도 각국의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격변하는 지정학적인 환경과 무역질서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해나가는…"

    대통령실은 임기가 곧 끝나는 이시바 총리가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반성하는 '전후 80주년 메시지'를 낼 가능성에 대해선, 일본 정치인 중에 남다른 면이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도 개인적 입장표명을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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