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같은 회사에서 퇴직과 재입사를 반복하며 무려 1억 원 이상을 챙긴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체 실업급여 수급자는 13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는 지난해 전체 실업급여 수급자의 76퍼센트에 달하는 규모로, 눈에 띄는 점은 반복 수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 2회 이상 실업 급여를 받은 사람이 37만여 명이었는데, 이는 전체 수급자 3명 중 1명꼴입니다.
3회 이상 수급자도 8만 명이 넘었는데요.
한 근로자는 같은 회사에서 21차례에 걸쳐 입사와 퇴직을 반복하면서, 1억 원 넘게 받아 간 걸로 드러났습니다.
구직 활동을 형식적으로만 하는 부실 구직활동 적발 사례도 지난 2022년 1천2백여 건에서 해마다 늘더니 올해는 상반기에만 5만 건 이상으로 급증했는데요.
이에 따라 실업급여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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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같은 회사 퇴사 '21번'‥실업급여 1억 챙겨
[와글와글 플러스] 같은 회사 퇴사 '21번'‥실업급여 1억 챙겨
입력
2025-09-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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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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