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오픈AI와 손잡아‥700조 AI 동맹 합류

◀ 앵커 ▶

챗GPT 개발사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아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연이어 만났습니다.

SK 하이닉스는 5천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HBM 공급 파트너로 참여하는 의향서를 체결했고, 삼성도 오픈AI와 다양한 전략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챗 GPT 개발사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가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연이어 만났습니다.

입국 직후 최 회장과 오찬을 가진 올트먼 CEO는 AI 반도체와 생성형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HBM 공급 파트너로 참여하는 내용의 공급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게이트는 지난 1월 미국 오픈AI와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인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것으로 4년 동안 5천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올트먼 CEO는 오찬 이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했습니다.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이 올트먼 CEO를 만난 건 지난 8월 말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후 약 한 달여 만입니다.

삼성그룹은 삼성 SDS가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에 설치해 육지보다 열 냉각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플로팅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예방했는데, 이 자리에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도 동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접견을 계기로 정부와 오픈AI는 대한민국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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