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추석을 앞둔 어제 늦은 시각까지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많았죠.
전국 곳곳에 비까지 내리면서 도로에선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화물차 한 대가 도로 한복판에 넘어져 있습니다.
도로 건너편에서부터 사람들이 한두 명씩 모여들더니, 어느새 스무 명 넘는 시민들이 차량을 둘러싸고는 힘을 합쳐 넘어진 차량을 바로 세웁니다.
어제저녁 7시쯤 대구 동구 각산동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나무와 가로등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나무하고 가로등 부딪혀서 전도된 거예요. 비는 이슬비가 조금씩 내렸어요."
시민들 도움으로 차량에서 빠져나온 40대 남성 운전자는 얼굴과 턱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졌을 가능성을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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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뒤집혀 있는 승용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근처를 달리던 승용차가 보호난간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운전자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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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 강원 강릉 동해고속도로 강릉요금소 인근에서는 차량 2대가 추돌하자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사고 차량을 피하려다 부딪히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등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빗길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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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 근처에서는 SUV가 앞서 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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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서영
유서영
밤사이 귀성길 교통사고 잇따라‥졸음운전 사고도
밤사이 귀성길 교통사고 잇따라‥졸음운전 사고도
입력
2025-10-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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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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