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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 개막‥트럼프 평화상 받을까

노벨상 시즌 개막‥트럼프 평화상 받을까
입력 2025-10-07 07:13 | 수정 2025-10-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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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첫 노벨상인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인체 면역체계를 연구해온 일본의 사카구치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일 발표되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베를린 이덕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6일, 노벨위원회가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교수와 메리 브렁코 미국 시애틀 시스템생물학 연구소 선임 매니저, 프레드 람스델 미국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고문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면역 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하는 걸 막는 '조절 T세포'의 존재를 발견해 인체의 면역 체계가 어떻게 통제되는지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서 30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된 사카구치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발견한 T세포가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도 억제한다며, 암 치료법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사카구치 시몬/일본 오사카대 명예교수]
    "과학은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암은 무서운 병이 아니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노벨위원회는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물리학상과 화학상, 문학상 등을 연달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10일 발표하는 평화상을 누가 수상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두 번째 임기 들어서만 7번의 전쟁을 해결했다며 평화상 수상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가 평화상을 받으면 미국에 큰 모욕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캄보디아와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스라엘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최근 스웨덴 왕립 과학한림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학문의 자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해 실제 수상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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