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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너무 오래 기다렸다‥"코스피 3600 돌파"

연휴 너무 오래 기다렸다‥"코스피 3600 돌파"
입력 2025-10-11 07:09 | 수정 2025-10-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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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 3500선에 안착하고 거래일 기준으로는 하루 만에 또다시 3600포인트까지 뚫은 건데요.

    외국인의 매수세와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주일 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열린 첫 거래에서 코스피는 단숨에 3,60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오전에 이미 3,617.86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 코스피는 3,610.60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3500선을 돌파한 후, 거래일 기준으로는 단 하루 만에 3600선 위로 안착한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업종 주식이 치솟으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6% 넘게 올라 '10만전자'를 눈앞에 뒀고, SK하이닉스도 8% 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반도체 투톱의 독주에 전체 거래대금의 32%에 이르는 6조 2200억 원이 이 두 종목에 몰렸습니다.

    국내 휴장 기간 동안 엔비디아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에서 AI 랠리가 이어진 것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상무]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 '슈퍼 사이클'이 도래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기대심리가 크게 유입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외국인 매수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421원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들은 1조 600억 원어치 넘게 국내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일반적으로 외국인 매수세는 둔화 되는데, 환율 부담을 누를 정도로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만큼, 발표되는 실적이 코스피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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