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캄보디아에 급파된 정부 합동대응팀은 범죄단지 중 한 곳을 방문해 내부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캄보디아 총리에게는 한인 구금자 송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구조되거나 구금된 한국인 59명이 오늘 추방될 거란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캄보디아 프놈펜 근교 범죄단지 '웬치'입니다.
어제 오후, 우리 정부 합동 대응팀이 이곳을 찾아 내부 현황을 둘러봤습니다.
현지 경찰의 소탕 작전이 진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터라 범죄 관련 증거물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정부 대응팀은 "캄보디아 정부와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진아/외교부 2차관 (어제)]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에서 동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은 60여 명.
대응팀은 캄보디아 훈 마네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인 송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훈 총리는 "한국인 사망에 유감"이라며 "용의자 체포와 한국인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오늘 중으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추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가경찰은 성명을 통해 "당국에 의해 구조되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한국 대사관과 협력해 본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캄보디아 현지에는 우리 경찰 배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지역에 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인 '코리아 데스크'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범죄 연루 가능성이 우려되는 캄보디아행 비행기 탑승객을 상대로 불심검문을 강화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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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지윤수
지윤수
'웬치' 현장점검‥"한국인 59명 오늘 추방"
'웬치' 현장점검‥"한국인 59명 오늘 추방"
입력
2025-10-17 06:10
|
수정 2025-10-1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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