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충북의 한 건물 주차장에 알아서 주차를 해주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 도입됐습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사용하고, 또 주차에 얼마나 걸리는지, 조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2개 기업, 직원 60여 명이 입주해 있는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지하주차장입니다.
차를 끌고 로봇 주차 대기 구역으로 들어가 시동을 끄고 내렸습니다.
방금 대기 구역에 차를 세웠는데요.
이렇게 입차 요청을 한 뒤, 회사로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주차는 로봇이 알아서 합니다.
납작한 한 쌍의 로봇이 각각 차량의 앞바퀴와 뒷바퀴로 이동합니다.
날개를 펼치고 차량을 살짝 들어 올려 움직입니다.
3톤까지 들 수 있는데,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합니다.
실내 자율주행 주차 로봇입니다.
[오문석/기업지원센터 입주업체 직원]
"문콕이라든지 그런 걱정 없이 온전하게 제 짐을 챙겨서 내리기만 하면 되는 그런 편리성이 있어서 기대보다 만족이 되게 큰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시간은 2분 남짓.
현재 실증 단계여서 천천히 운행 중인데, 실제 최대 속도는 3배가량 더 빠르다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출차할 때도 키오스크나 채팅 앱 버튼으로 요청하면 대기 구역으로 차를 가져옵니다.
사실상 무인 대리주차인 셈입니다.
[권경태/HL로보틱스 전략기획실 PM팀장]
"주차 로봇을 사용하게 되면 사람이 직접적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기 때문에 주차면의 크기를 좀 줄일 수가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주차 로봇 실증사업에 나선 충청북도는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먼저 이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실증을 거친 뒤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의 주차타워 등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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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미애
조미애
버튼 누르면 2분 만에 척척‥자율주차 로봇 도입
버튼 누르면 2분 만에 척척‥자율주차 로봇 도입
입력
2025-10-20 07:33
|
수정 2025-10-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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